호주 중앙은행, 기준 금리 3.6%로 동결… ‘11개월 만에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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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작년 5월 이후 기준 금리 인상 행진을 이어 온 호주 중앙은행이 오늘 첫 기준 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Key Points
  • 호주 중앙은행, 기준 금리 3.6%로 동결
  • 필립 로우 호주 중앙은행 총재, “지금까지 시행한 금리 인상 정책 평가할 시간 마련…”
  • 연방 정부, 기준 금리 동결에 환영 “인플레 낮추는 것 정부의 우선 순위”
호주 중앙은행이 작년 5월 이후 이어온 기준 금리 인상 행진을 이번 달 처음으로 멈췄습니다.

필립 로우 호주 중앙은행 총재는 오늘 오후 진행된 월례 통화 정책 이사회에서 기준 금리를 현행 3.6%로 동결한다고 밝히며 지금까지 시행한 금리 인상 정책의 영향을 평가할 추가적인 시간을 제공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로우 총재는 통화 정책은 “시차가 있다”라며 이전에 실시한 상당한 금리 인상에 대한 전체적인 효과가 완전히 느껴지지 않았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기준 금리 동결에 대한 중앙은행의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케이티 갤러허 재무 장관은 “더 높은 대출금 납입금과 생활비 인상 압력에 직면한 다양한 호주 가정과 기업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과 사업체들이 계속해서 압박감을 느낌에 따라 연방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갤러허 재무 장관은 “오늘의 결정은 인플레이션이 절정을 넘어 완화되기 시작한다는 초기 징후를 감안한 결정이지만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바라는 것보다 더 오랫동안 높은 수치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렇기에 지난 10월 예산안의 주요 우선순위가 인플레이션을 해결하는 것이었고, 이는 최종 결정을 내리고 있는 5월 예산안에서도 여전히 주요한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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