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호주의 유학생 수 제한에 대한 설명 기대

International students

Source: Supplied

호주 정부가 각 교육 기관과 코스에 등록할 수 있는 유학생 수를 정부에서 결정하는 법안이 의회에 발의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이에 대한 설명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Key Points
  • 다음 달로 예정된 리창 중국 총리 호주 방문 앞서, 중국 대학 총장들 대규모 방호
  • 호주 중국 비즈니스 협회, 호주의 유학생 등록수 제한에 대해 리창 총리 질문할 것…
  • 재키 램비 상원 의원, “유학생 등록 수 제한 환영”… 중국 말고 호주 먼저 생각해야…
호주가 유학생 수를 제한하는 것에 대해 중국이 설명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로 17일로 예정된 리창 중국 총리의 호주 방문에 앞서 이번 주 10여 명이 넘는 중국 대학 총장들이 호주를 방문해 호주 최고 8개 대학 총장들과 함께 호주-중국 대학 총장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호주 중국 비즈니스 협회의 데이비드 올슨 회장은 이 총리가 유학생 등록수 제한이 호주에서 유학하길 원하는 중국 학생들에게 어떤 의미가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제이슨 클레어 교육 장관이 제안한 법안은 교육부 장관에게 각 교육 기관과 각 코스에 최대 몇 명의 새로운 유학생이 등록될 수 있는지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합니다.

비슷한 유학생 등록 상한선이 직업 교육 분야에도 도입될 것으로 이 경우 기술훈련장관이 이를 결정할 권한을 지니게 됩니다.

연방 정부는 호주의 유학생 수가 팬데믹 이전의 58만 명을 넘어 지난 2월 70만 명을 기록하자 이와 같은 제한을 발표했습니다.

유학생 등록수가 어떤 수준으로 결정될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호주 연방 정부는 2025년부터 각 교육기관에 등록할 수 있는 유학생 수를 제한할 것으로 만약 그보다 더 많은 유학생을 등록시키고자 하는 대학은 추가적인 학생 숙소를 건축해야만 합니다.

연방 정부는 주택 위기 상황에서 시급한 방안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재키 램비 상원 의원은 정부의 이런 조치를 환영했습니다.

램비 상원 의원은 “중국이 아닌 우리 국가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라며 “만약 해결책의 일부가 유학생들의 수에 상한선을 두는 것을 의미한다면 그렇게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학은 비즈니스가 아니라 가르치기 위한 곳”으로 “비즈니스처럼 행동하는 것을 멈추고 가르치는 것에 대한 기본으로 돌아가 아이들은 대학에서 배움을 얻을 수 있어야 하고, 우리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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