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 기준금리 3.6%로 인상…11년래 최고치

Reserve Bank Of Australia

호주중앙은행이 10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해 3.6%로 결정했다.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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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이 10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해 3.6%로 결정했고 이는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Key Points
  • RBA 10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
  • 0.25%포인트 인상한 3.6 %
  • RBA총재…최소 한 번 더 기준금리 있을 것 시사
호주중앙은행(RBA)이 7일 금융통화정책회의 후 기준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 인상한 3.6 %로 결정했다.

이는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다.

짐 차머스 연방 재무장관은 25베이시스포인트 인상은 충분히 예견된 것이었다고 말했다.

차머스 재무장관은 “호주중앙은행이 해당 결정을 독립적으로 내렸고, 이 같은 독립성은 호주 시스템에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역할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것들에 책임을 지는 것이며, 호주 국민은 인플레이션 문제가 전 세계로부터 오는 것을 이해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정부는 책임감 있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이 인플레이션 이슈 해결에 책임을 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RateCity는 시중 은행들이 이번 인상률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50만 달러 모기지에 대한 월간 상환액에 77달러가 추가될 것으로 추산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0만 달러 모기지에 대한 월간 상환액이 1000달러 가량이 더 늘어나는 셈이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RBA는 지난해 5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해 왔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7.8% 상승해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오늘 통화정책회의 후 필립 로우 총재는 최소 한 번 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을 시사했다.

로우 총재는 “이사회는 인플레이션 목표치(2~3%)에 도달하기 위해선 추가 통화긴축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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