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 금리 인상 속도조절, 0.25%p인상→ 2.6%

Reserve Bank of Australia governor Philip Lowe. Homeowners in Australia have seen their mortgage repayments rise dramatically over the past six months as a result of the Reserve Bank increasing the cash rate.

RBA 기준금리 6개월 연속 인상...인상 속도 조절, 예상 깨고 절반 수준인 0.25% 포인트 인상 Source: AAP / Dan Himbrec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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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예상의 절반 수준인 0.25% 포인트 인상한 2.6%로 결정했다.


Key Points
  • RBA 기준금리 6개월 연속 인상
  • 인상 속도 조절, 예상 깨고 절반 수준인 0.25% 포인트 인상
  • RBA 총재, 추가 인상 가능성 시사
  • 25년 만기 50만 달러 모기지…월간 상환액에 74달러 추가
호주중앙은행(RBA)이 4일 금융통화정책회의 후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단행해 기준 금리를 2.6%로 결정했다.

넉 달 연속 빅스텝이라는 공격적 금리 인상에 속도를 조절했지만 6개월 연속 기준 금리 인상이다.

기준 금리 2.6%는 2013년 7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이사회가 단기간에 기준금리를 상당히 높여 온 것을 반영해 이달에는 25베이시스포인트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호주의 근원인플레이션(Core inflation)은 4.9%로 여전히 호주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3%를 훨씬 웃돌고 있다.

로우 총재는 오늘 단행된 금리 인상이 인플레 목표치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기준 금리가 또 다시 인상됨에 따라 변동금리형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의 동반 상승도 불가피하다.

이번 기준 금리 인상으로 25년 만기 50만 달러 모기지에 대한 월간 상환액에 74달러가 추가된다.

시중 은행들이 이번 기준 금리 인상을 모두 반영한다고 가정할 경우 월간 상환액은 지난 5월 금리 인상 시작 전보다 매월 687달러를 더 내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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