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주택 위기 이민자 탓 전가 안돼…부자 세금 감면 혜택 원인"

Greens Member for Melbourne Adam Bandt during Question Time in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Monday, Feb. 13, 2017. (AAP Image/Mick Tsikas) NO ARCHIVING

Greens Member for Melbourne Adam Bandt during Question Time in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at Parliament House Source: AAP

자유당 연립이 주택 위기를 이민자 증가 탓으로 돌리자, 녹색당은 이민자에게 책임을 전가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녹색당은 주택 위기를 이민자 증가 탓으로 돌리는 자유당 연립을 비판했다.

앞서 야당 당수 피터 더튼은 정부가 지난 2년 동안 92만3000명의 이민자를 호주로 허용했지만 그 속도를 따라잡을 만큼 충분한 주택을 건설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튼 당수는 자유당 연립이 당선되면 연간 이민자 수를 5만명 감축하겠다고 주장했다.
녹색당 당수 아담 반트는 주택 위기의 책임을 이민자에게 전가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택 및 임대료 위기의 원인은 이민자 때문은 아니다"라며 "노동당과 자유당은 부유한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수십억 달러의 세금 감면 혜택을 주면서 세입자들의 첫 주택 구입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첫 주택 구매자가 경매에 나오면 노동당과 자유당 정부로부터 큰 혜택을 받은 부유한 부동산 투자자가 낙찰을 받기 때문에 첫 주택 구매자가 감당할 수 없는 가격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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