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 2023년 최저 임금 인상률 5.75%로 결정… 7월 1일부터 적용

Worker walks past a shopfront

The pay increase will come into effect from 1 July. Source: AAP / Bianca De Mar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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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호주의 최저 임금 임상률을 5.75%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최저 임금을 받는 전국 270만 명의 노동자들은 7월 1일부터 임금이 인상된다.


Key Points
  • 공정거래위원회, 올해 ‘최저 임금 인상률’ 5.75% 결정
  • 호주 노조협의회(ACTU) 7% 요구… 호주상공회의소와 고용주 단체 4% 미만 요구
  • 약 270만 명의 노동자들, 최저 임금 인상 적용 받아….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호주 최저 임금 인상률을 5.75%로 결정했습니다.

공정근로 위원회는 지난해 최저 임금 인상률을 전년대비 5.2%로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호주 근로자의 최저 임금은 시간당 21달러 38센트, 혹은 1주 38시간에 812달러 60센트(세전)를 기록 중입니다.

공정근로 위원회의 아담 해처 위원장은 전문가 패널이 저임금 노동자의 영향을 포함한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해처 위원장은 금요일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결정 과정에서 임금 노동자 특히 저임금 노동자들이 재정적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과 관련해 현재 인플레이션 비율의 영향력에 상당한 무게를 뒀다”라고 말했습니다.

해처 위원장은 “결정한 인상이 총임금 증가에 조기에 어느 정도 기여할 것이며 결과적으로 임금-가격 상승을 유발하거나, 기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하지만 결정한 임금 인상 수준이 현대 최저 임금의 실질적인 가치를 유지하지 않고 일어난 실제 가치가 줄이지도 않을 것이라고 인정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의 경제 상황에서 합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 최대치를 고려한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늘 발표된 최저 임금 인상률은 올해 7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해처 위원장은 최저 임금 인상률 적용을 받는 270만 명의 노동자들은 호주 전체 노동력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고 말했습니다.

호주 노조협의회(ACTU)는 지난 2년간의 인플레이션이 최저 임금 노동자에게 미친 영향력을 강조하며 올해 최저 임금 인상률 7%를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호주상공회의소와 고용주 단체들은 최저 임금을 과도하게 인상할 경우 오히려 인플레이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최저 임금 인상률이 4%를 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3월 분기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7%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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