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 FIFA, 2023 호주 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공인구 오션즈(OCEAUNZ) 공개

Adidas Reveals The Official Match Ball Of The FIFA Women’s World Cup Australia And New Zealand 2023™

adidas has revealed OCEAUNZ, the Official Match Ball of the FIFA Women’s World Cup Australia and New Zealand 2023™. It’s the ninth successive football adidas has produced for the FIFA Women’s World Cup and has been designed to cope with the demands and speed of the modern game. Credit: adidas/Cover Images/Cover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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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축구연맹 FIFA는 지난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월에 개막 예정인 2023 호주 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공인구 오션즈(OCEAUNZ)를 공개했다.


Key Points
  • FIFA, "뉴질랜드의 거대한 산과 호주의 대륙을 둘러싼 인도양을 시각화해"
  • 공인구 디자인에는 호주 원주민 작가와 뉴질랜드 마오리족 작가가 함께 참여...
  •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강호 독일, 콜롬비아, 모로쾅 함께 H조 편성... 간판 지소연 중심으로 엔트리 꾸려질 것으로 전망
  • 호주 대표팀 마틸다즈(Matildas)는 간판 공격수 사만사 컬을 필두로 경기 나설 것으로 보여
나혜인 피디 : 매주 수요일 세계 속 한국과 호주의 소식을 알아보는 Australia-Korea in world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2023 호주오픈에서 활약했던 한국인 테니스 선수 관련 내용 알아봤습니다. 이번 주 Australia-Korea in world, 어떤 소식이 기다리고 있을지 조철규 리포터와 함께 살펴봅니다. 조철규 리포터 안녕하십니까?

조철규 리포터 : 네, 안녕하십니까?

나혜인 피디 : 네, 이번 주 첫 번째 소식 지난주 테니스에 이어 스포츠 소식을 준비하셨죠?

조철규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결승전까지 말 그대로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많은 축구팬들의 호평을 받았던 월드컵인데요, 2023년에는 호주 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이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오세아니아의 대자연을 담은 2023 호주, 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공인구가 공개됐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지난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월에 개막 예정인 호주, 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공인구 오션즈(OCEAUNZ)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공인구는 아디다스에서 제작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션즈의 굵은 곡선과 푸른색 무늬가 인상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FIFA 측은 오션즈의 디자인에 대해서 뉴질랜드의 거대한 산과 호주의 대륙을 둘러싼 인도양을 시각화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혜인 피디 : 오세아니아의 OCE, 호주의 AU, 뉴질랜드의 NZ 를 합쳐서 오션즈라는 이름이 탄생한 것이군요. 이번 호주 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공인구 저도 사진으로 봤는데 디자인이 세련된 느낌이 들면서 또 자연친화적인 분위기가 있습니다. 공인구 디자인도 특별한 점이 있다고 하죠?

조철규 리포터 : 맞습니다. 오션즈 디자인에도 특별한 사연이 있는데요, 바로 두 나라의 원주민 작가가 오션즈의 디자인을 맡았다는 점입니다. 호주 원주민 체르니 서튼 과 뉴질랜드 마오리족 피오나 콜리스 등 양국의 작가가 디자인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트마 사무라 FIFA 사무총장은 “아디다스는 다양성, 포괄성, 그리고 함께하는 정신을 담아 공인구를 만들었으며, 이는 사상 처음으로 공동 개최되는 여자 월드컵인 이번 대회에 적합한 주제”라고 설명하면서 호주와 뉴질랜드의 풍성한 문화는 대회를 찾은 팬과 팀들에게 멋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올림픽이나 월드컵같이 국제 스포츠 대회가 전 세계 국가가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하나로 묶는 힘이 있는 만큼 다양성, 포괄성 그리고 함께하는 정신이 담긴 공인구가 이런 화합의 정신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3 여자 월드컵 공인구 오션즈,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릴라’와 마찬가지로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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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202305:14
조철규 리포터 : 네, 이번 2023 여자 월드컵 공인구에도 작년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처럼 특별한 기술이 적용되었다고 하는데요, 바로 관성, 통신 장치를 적용해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커넥티드 볼 기술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인 SAOT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전면 도입돼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는데요, 선수와 공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인공지능 기술까지 동원해 정확하게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독해 내는 기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혜인 피디 : 혁신 기술이 스포츠에도 접목이 되어 보다 공정하고 논란 없이 심판의 판결을 기대해 볼 수 있겠네요. 간단히 이번 월드컵 일정에 대해서 좀 소개를 해 주시죠.

조철규 리포터 : 네, 우선 피파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총 8개조에 각각 네 개 국가가 편성되어 있는 것으로 조 추첨이 완료가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주의 경우는 아일랜드, 나이지리아, 캐나다와 함께 B조에 편성이 되어 있습니다.

나혜인 피디 : 호주가 그래도 소속된 조 내에서는 강팀에 속하는 편이라고 하죠?

조철규 리포터 : 네, 호주 여자 국가대표팀은 현재 피파랭킹 12위로 나름 상위권에 속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방심할 수는 없는 게 같은 조에 속해있는 캐나다가 랭킹 6위로 여자 축구 분야에서는 강호로 평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아일랜드와 나이지리아는 각각 23위와 45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한국 팀은 어떤 조에 편성이 되어있는지 살펴보죠. 한국도 만만치 않은 조에 속해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조철규 리포터 : 그렇습니다. 피파랭킹 15위인 한국 여자 대표팀은 랭킹 2위인 독일, 27위 콜롬비아, 76위 모로코와 함께 H조에 편성되면서 조 안에서는 상위권에 위치해 있지만 강호 독일이라는 산이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나혜인 피디 : 네, 앞서 캐나다가 상위권에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남자 피파랭킹은 중남미와 유럽 국가가 또렷하게 강세를 보이는 반면에 여자 월드컵은 북미국가나 아시아 국가들이 상위권에 속하는 등 남자 축구와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군요.

조철규 리포터 : 네, 우선 랭킹 1위는 다름 아닌 미국 여자 대표팀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나혜인 피디 : 미국이 축구 강국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은 조금 의외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자축구에서는 미국이 강팀으로 평가받지는 않죠?

조철규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현재 피파랭킹 포인트 총 2078.5점으로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앞서 언급된 캐나다가 6위이고 10 그밖에 10위권 이내 팀들은 대부분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등 남자축구와 동일하게 전통적인 축구 강팀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10위부터는 조금 재미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10위에 북한, 11위 일본, 12위 호주, 13위 노르웨이, 14위 중국, 15위 대한민국 등 여자 피파랭킹은 남자 피파랭킹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혜인 피디 : 대한민국, 호주, 북한,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의 국가가 여자축구에서는 선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면서도 흥미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호주와 한국의 전력을 조금 살펴보죠. 한국은 역시 간판선수인 지소연 선수를 필두로 엔트리가 꾸려질 전망이죠?

조철규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어제였습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은 울산에서 소집되어 훈련에 착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간판선수인 수원 FC 소속 지소연을 중심으로 이금민, 박예은 등 해외파가 합류했고 최유리, 장슬기, 김혜리, 김정미 등 국내파와 함께 합을 맞출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호주 여자 축구대표팀 마틸다즈(Matildas)는 간판 공격수죠, 사만사 컬을 중심으로 헤일리 라소, 메리 파울러 등 핵심 선수들 위주로 엔트리를 꾸릴 것으로 보입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호주와 뉴질랜드의 원주민 작가가 함께 만든 2023 호주 뉴질랜드 월드컵 공인구 오션즈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인 한국과 호주의 여자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 오는 7월에 개막할 예정인 만큼 많은 기대를 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Australia-Korea in world, 2023 여자 월드컵 공인구인 오션즈 이야기, 그리고 한국과 호주의 여자 국가대표팀 전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조철규 리포터 고생하셨습니다.

조철규 리포터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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