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이내 여권 처리’… 정부, 7월 1일부터 새로운 패스트트랙 프로그램 도입

정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영업일 기준 5일 이내에 여권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An Australian passport

The government will start new fast-track processing of passports from 1 July. Source: AAP / Dan Peled

여권이 급하게 필요한 여행객들이라면 올해 말부터 더 빨리 여권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추가 비용이 들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영업일 기준 5일 이내에 여권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여권 신청비 외에 추가로 100달러를 더 내야 한다.

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5년 동안 2,740달러의 추가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호주 우체국에는 이미 긴급 여권 신청을 한 후 2일 이내에 접수를 처리하는 프로그램이 존재하며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252달러를 내야 한다.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긴급한 여행이 필요한 고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여권 처리 옵션을 결정할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기존의 우선 처리 서비스와 함께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숙련된 기술을 지닌 인도인을 위한 비자

인도 국적자를 위한 새로운 비자 프로그램이 발표됐다. 이에 따라 인도 국적자로 호주 교육 기관에서 졸업하는 3000명과 특정 분야의 기술을 지니고 교육을 받은 30세 미만 인도 출신 전문가들이 호주에서 2년간 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MATES (Mobility Arrangement for Talent Early-Professional Scheme)으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2024년 1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신청 수수료는 390달러로 책정됐다.

중국, 베트남, 인도인을 위한 워크앤홀리데이 비자

정부는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워크앤홀리데이 비자(work and holiday visa) 한도를 제한할 방침이다. 워크앤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 오길 원하는 중국, 베트남, 인도 국민들은 올해부터 비자 신청 전 별도 선정 절차(visa pre-application ballot)를 거쳐야 하며 이 과정을 위해 25달러를 내야 한다.

정부는 새로운 제도가 이들 국가의 수요와 신청 처리 기간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민 허브 신설

웨스턴 시드니와 멜버른에 ‘이민 허브(migration hubs)’가 마련된다. 이 허브는 이민과 보호 문제를 심리하는 데 전념하는 법원 시설이다.

또한 밀린 이민과 보호 신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방 순회 법원과 가정 법원에 각각 4명씩 8명의 판사가 임명될 예정이다.

실력을 갖춘 이민자를 위한 새로운 혁신 비자

정부는 2024년 말부터 기존의 글로벌 인재 비자를 새로운 국가 혁신 비자로 대체할 방침이다. 이 비자는 국가의 중요한 부문을 강화할 수 있는 예외적인 실력을 갖춘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다.

정부는 임시 기술 부족 비자(temporary skills shortage visa)를 신청하는 사람의 경력 요건을 2년에서 1년으로 줄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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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5 May 2024 12:44pm
By Rashida Yosufzai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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