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임 정부 무책임한 재정관리로 부채 발생”… 야당 “국가 재정 정상 궤도로 돌린 게 우리”

리처드 말스 총리 권한 대행이 이전 정부의 무책임한 재정 관리로 부채가 발생했다고 주장하자, 더튼 야당 당수는 자유당 연립 정부 시기에 국가 재정이 정상궤도로 돌아왔다고 반박했다.

Richard Marles

리처드 말스 총리 권한 대행 Source: AAP / AAP Image/James Ross

Key Points
  • 리처드 말스 총리 권한 대행 “이전 정부로부터 1조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물려받았다”
  • 피터 더튼 야당 당수 “우리는 예산의 균형을 되찾았다. 이후 코로나19가 터졌다”
리처드 말스 연방 총리 권한 대행이 다음 주 연방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1,120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연방 예산안을 통해 호주인의 생활비 경감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채널 나인에 출연한 말스 대행은 이전 정부의 무책임한 재정 관리로 인해서 부채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말스 대행은 “이전 정부로부터 1조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물려받았다. 그들의 미사여구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지출과 고액의 세금 등 예산 관리에 관한한 규율이 부족했다”라며 “우리는 1조 달러의 부채를 떠안고 있으며 보여줄 게 거의 없다. 예산 구성 측면에서 향후 5년 동안 부채를 상환하는 데만 1,120억 달러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하지만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는 자유당 연립 정부가 국가 재정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며, 총리 대행의 주장을 반박했다.

더튼 당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부채가 발생한 것이라며, 이는 노동당도 승인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튼 당수는 “우리가 정부에 들어갔을 때 부채가 6,670억 달러였다. 그것이 노동당이 한 일”이라며 “우리는 예산의 균형을 되찾았다. 이후 코로나19가 터졌고, 우리는 구직 지원금 ‘잡키퍼’를 위해 3,430억 달러를 지출했다. 이를 통해서 사람들이 계속 일을 하고 사업을 유지할 수 있었다. 노동당은 모든 지출을 지지했으며 오히려 810억 달러의 추가 지출을 제안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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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5 May 2023 11:02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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