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기류 사망자 발생 싱가포르 항공 탑승한 호주 여성 '심각한' 척추 부상

극심한 난기류를 겪은 싱가포르항공 비행기에 탑승했던 호주인 부부 가운데 아내가 심각한 척추 부상을 입고 남편은 머리와 얼굴에 부상을 입었다.

A man in a wheelchair in a hospital, surrounded by medical staff and media

Australian man Keith Davis was among those injured on Singapore Airlines flight SQ231. Source: AP / Sakchai Lalit / AP

Key Points
  • 싱가포르항공 SQ231편이 극심한 난기류를 겪으면서 한 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 부상자들은 두개골과 뇌 손상으로 6명, 척추 부상으로 22명, 기타 부상으로 13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 호주인을 포함 부상자의 연령은 2세부터 83세까지 다양하다.
싱가포르항공 비행기에서 극심한 난기류에 부딪혀 아내가 심각한 척추 부상을 입은 호주인 남성이 그들이 겪은 끔찍한 경험을 털어놨다.

런던발 싱가포르행 SQ321편에 탑승한 키스 데이비스 씨는 상공에서 급작스럽게 마주한 난기류로 인해 비행기가 방콕에 비상 착륙한 가운데 사망자가 발생하고 일부 승객이 심각한 부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을 겪었다.

보잉 777 항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미얀마 상공에서 "갑작스럽게 만난 극심한 난기류"로 인해 승객과 승무원이 허공으로 날아가고 일부는 천장에 부딪히기도 했다.

가장 많은 국가 출신 승객인 56명의 호주인을 포함해 승객 211명과 승무원 18명이 타고 있던 이 비행기에서 발생한 사고로 73세 영국 남성이 사망하고 104명이 부상을 입었다.
데이비스 씨는 병원 침대에서 가진 ABC News Breakfast와의 인터뷰에서 머리에 붕대를 감고 얼굴에 부상을 입은 모습이었으며 아내는 현재 ‘심각한 척추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병원으로 이송되자마자 아내는 응급 수술을 받았고 허리 아래에 감각이 없어요. 인생이 완전이 달라진 겁니다."

또한 나인 네트워크(Nine Network)의 투데이 쇼(Today Show)에 출연한 데이비스 씨는 ‘아내가 정신을 잃지 않은 것이 너무나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우리는 단지 집에 돌아가고 싶을 뿐입니다.”
A plane parked on the tarmac.
Singapore Airlines' Boeing 777-300ER parked at Bangkok's Suvarnabhumi International Airport after the SQ321 London-Singapore flight encountered severe turbulence and was forced to make an emergency landing. Source: AAP, AP / Sakchai Lalit

이전에 겪지 못했던 부상

현재 태국 방콕의 병원의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승객은 20명이다.

병원에 따르면 두개골과 뇌 부상으로 6명, 척추 부상으로 22명, 뼈, 근육 및 기타 부상으로 13명이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병원에 있는 부상자들의 연령층은 2세부터 83세까지 다양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호주외교통상부는 이들 가운데 호주인은 3명이라고 목요일 밝혔다. 부상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싱가포르항공 고춘퐁 CEO는 "충격적인 경험"에 대해 사과하고 사망한 남성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나머지 승객 131명과 승무원 12명은 구호용 비행기를 타고 싱가포르 창이 공항으로 이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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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4 May 2024 6:30pm
By David Aidone
Presented by Sophia Hong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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