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한부모 수당 수급자 혜택 확대… ‘막내 14살 될 때까지’

정부가 8살 이상 자녀를 둔 한부모 가정에게 다시 한 부모 지원금을 지급하게 되면 해당 가정은 2주당 176달러 90센트를 추가로 받게 된다.

Labor leader Anthony Albanese.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 Source: AAP / AAP/Lukas Coch

Key Points
  • 2013년 길라드 전 정부, 한 부모 가정 자녀 8살 넘을 경우 ‘한 부모 지원금에서 구직 지원금 수급 대상자로 변경’
  • 알바니지 연방 총리, 막내 14살 될 때까지 한 부모 지원금 수급 자격 연장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가장 어린아이의 나이가 14살이 될 때까지 한부모 지원금(single parent payments)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막내 아이의 나이가 8살이 되면 한부모 지원금 지급이 종료된다.

2013년 길라드 전 정부는 한 부모 가정의 자녀가 8살이 넘을 경우 한 부모 지원금 수급 대상자에서 구직 지원금 잡시커(JobSeeker) 수급 대상자로 변경되는 정책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약 8만 가정이 한 부모 지원금 혜택에 대한 수급 자격을 잃게 됐다.

정부가 8살 이상 자녀를 둔 한부모 가정에게 다시 한 부모 지원금을 지급하게 되면 해당 가정은 2주당 176달러 90센트를 추가로 받게 된다.

이번 발표에 앞서 여성경제평등 특별위원회는 16세 미만 자녀를 둔 어머니들까지 한 부모 지원금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한부모 지원금 확대가 한부모 가정의 미래를 위해서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것은 투자다”라며 “이것은 이 가족들을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어서 “미혼모가 얼마나 힘든지를 잘 알고 있다”라며 “한부모 가정의 자녀들이 인생에서 최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꿈을 꾸게 하고, 안정적으로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요일 연방 예산안을 발표하는 정부는 생활비 압박 해소를 위해서 4년간 14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연방 예산안에는 에너지 가격 인상에 따른 생활비 경감 대책, 전기화 및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세금 인센티브, 저렴한 의약품 보급을 위한 정책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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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8 May 2023 10:35am
Updated 8 May 2023 5:35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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