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 경찰, 가정 폭력 피해자 돕기 강화… ‘새로운 평가 양식 도입’

빅토리아 주 경찰이 가정 폭력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새로운 평가 양식을 도입하는 등 변화된 조치들을 도입하고 있다.

Domestic Violence

Domestic Violence Source: Press Association

빅토리아 주 경찰 소속의 애쉬 딕시트 연락 담당관(Liaison officer)이 최근에 도입된 새로운 위기관리 평가 양식이 특정 이슈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변경됐다며, 가정 폭력 피해자들은 경찰에게 연락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딕시트 씨는 인도 출신 지역 사회에서 발생한 여성 폭력 피해 사례를 언급하면서 피해자들이 경찰 혹은 ‘인터치(InTouch)’와 같은 가정 폭력 지원 서비스 센터에 연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빅토리아 주에서는 가정 폭력 지원 센터 ‘인터치(InTouch)’가 가정 폭력을 경험한 난민과 이민자 여성들에게 법률 지원, 상담, 이민 도움, 위기 상황의 숙박 시설 옵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센터는 2개 국어에 능통한 직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모든 여성들이 모국의 언어로 상담할 수 있도록 통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딕시트 씨는 피해 여성들이 가정 폭력을 구성하는 행동 유형을 이해하고, 이용 가능한 지원 서비스를 인식하는 한편, 피해자를 보호하는 호주 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가정 폭력 발생 상황에서 피해자들이 믿을 만한 전문가의 조언을 얻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딕시트 씨는 “가정 폭력 피해자들이 폭력을 가하는 파트너와 머물기보다는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경찰에 신고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지역 사회에 당부하고 싶은 것은 당국자들을 믿고 도움을 청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경찰은 도움을 주기 위해 그곳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호주 여성의 16%가 15세 이후 자신의 파트너로부터 폭력을 당한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신고되지 않는 피해 사례를 볼 때 실제 가정 폭력 발생률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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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9 December 2019 1:39pm
By Anita Barar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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