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A “금리 인상, 생활비 압박에 호주인 허리띠 졸라매”

최신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호주 국민들이 금리 인상과 생활비 상승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CBA had been dubbed "the gold medallist" for charging fees for no service.

The CBA had been dubbed "the gold medallist" for charging fees for no service. Source: AAP

Key Points
  • CBA 가계지출의향지수: 전달 비해 0.8% 상승
  • 의료, 피트니스, 주택 구입, 자동차 부문 강세… 여행, 유흥, 소매업 분야 약세
8월 커먼웰스 은행의 가계지출의향지수(Household Spending Intentions Index)가 전달에 비해 0.8%가 오른 115.5 포인트를 기록했다.

커먼웰스 은행의 지불 데이터와 구글 트랜드 검색 정보를 합산한 이 지수는 8월 들어 의료, 피트니스, 주택 구입, 자동차, 가정 서비스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8월 들어 자동차 부문 지출이 13.3%나 증가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온 자동차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여행, 유흥, 소매업 분야의 지출은 약세를 보였다. 여행은 전달에 비해 3.9%가 감소했지만 지난해 8월에 비해서는 141.2%가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커먼웰스 은행의 스티븐 할마릭 수석 경제학자는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압력이 지출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같은 은행의 벨린다 앨런 수석 경제학자는 이번 조사 결과 사람들이 더 많은 돈을 부담하고 있고, 돈을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해서 분별력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앨런 씨는 “식품 구입을 위한 지출액이 여전히 높지만 일부 고객들은 비싼 식품 가격에 대처하기 위해서 가치 있는 제품으로 바꾸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라며 “높은 이자율 때문에 8월에 옷, 외식, 다른 유흥비 지출이 어느 정도 절제된 것을 보았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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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3 September 2022 10:03am
Updated 13 September 2022 10:06am
By SBS/AAP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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