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정부 만난 종교 지도자들 “모든 형태의 증오에 맞서 단결”… 성명서 지지

성명서에는 “예배 장소는 평화와 기도의 장소로 이곳에 모인 사람들이 결코 위협을 받거나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서는 안되며,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이 모든 형태의 증오에 맞서 단결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A police officer walking past a window on a building.

NSW Police are seen at Christ The Good Shepherd Church in the suburb of Wakeley in Sydney, Tuesday, April 16. A 15-year-old boy has been arrested after a stabbing at an Orthodox Assyrian church in western Sydney which sparked unrest as an angry mob confronted police. (AAP Image/Bianca De Marchi) NO ARCHIVING Source: AAP / Bianca De Marchi

Key Points
  • 시드니 아시리아 정교회, 성직자 흉기에 찔려
  • 용의자 16세 소년 체포
  • NSW 종교 지도자들 “모든 형태의 증오에 맞서 단결”… 성명서 지지
종교계 지도자들이 오늘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와 회의를 갖고 평화를 위해 경찰의 지침을 따르고 침착함을 유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월요일 시드니 서부에 위치한 아시리아 정교회에서 주교와 성직자가 TV로 중계되는 예배 도중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인 16세 소년이 경찰에 체포됐으며, 당시 일부 군중들이 경찰과 대치해 불안감이 커진 바 있다. 이 과정에 경찰차 여러 대가 파손됐고 금속 물체에 맞거나 턱과 무릎에 부상을 입는 경찰관도 나왔다.

캐런 웹 뉴사우스웨일스 경찰 청장은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취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소셜 미디어에서 분열이 시도되고 있음을 우려하며 더 이상의 폭력을 막기 위해서 종교 지도자들이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성명서에는 “예배 장소는 평화와 기도의 장소로 이곳에 모인 사람들이 결코 위협을 받거나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서는 안되며,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이 모든 형태의 증오에 맞서 단결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며 공동체에 보살핌의 메시지와 동정심을 키울 것을 요청하고, 경찰과 첫번째 대응자들을 신뢰하고 그들에게 완전한 신뢰를 보인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여기에 더해 지역 사회를 안전하게 지키는 경찰이 절대로 공격을 받아서는 안되며 특히 신앙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용납할 수 없는 일로, 결코 폭력이 정당화돼서는 안된다는 내용도 더해졌다.

오늘 주정부와 종교 지도자의 모임에는 가톨릭 대교구, 성공회, 개신교 단체, 불교협의회, 이슬람 협회, 힌두교 평의회, 유대인 위원회 등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Share
Published 18 April 2024 12:45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