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mpox 사례 보고
- 해외여행과 관련이 없어 지역 사회에 전파될 가능성 있어
- 빅토리아주의 게이, 양성애자 남성, 성매매 업소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 권장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mpox 사례가 보고된 후, 빅토리아주의 게이, 양성애자 남성, 성매매 업소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이 권장되고 있다.
최근 사례는 해외여행과 관련이 없기 때문에 지역 사회에 전파될 가능성이 남아있음을 시사한다.
크리스티안 맥그래스 수석 의료관 대행은 매년 이맘때 빅토리아주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고 행사도 많이 열리기 때문에 증상에 대해 특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맥그래스 대행은 수요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집에 머물거나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제한해야 한다. 가정의(GP) 또는 가장 가까운 성 건강 서비스 시설과 약속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원숭이두창으로 알려진 이 질병은 원숭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mpox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질병이다.
흔하게 발진, 병변, 통증, 발열, 오한, 근육통, 림프절 부종, 인후통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이 바이러스는 대부분 감염된 사람과의 오랜 신체적 혹은 친밀한 관계를 통해서 전염된다.
2022년 5월 이후 해외에서 발견된 사례를 살펴보면 주로 남성과의 성관계를 한 남성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가 mpox는 더 이상 세계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아니라고 선언했지만, 여전히 많은 나라에서 mpox가 확산하고 있다.
2022년에만 빅토리아주에서 70건의 mpox 감염 사례가 기록됐으며 2023년에는 연간 총 8건으로 감소했다.
빅토리아주 보건당국은 기록된 환자 수가 감소한 것은 인지도 향상과 빅토리아주의 백신 접종 프로그램 덕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빅토리아주 전역의 250개 이상의 공급자들이 mpox 백신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백신은 게이, 양성애자, 성 전환자, 동성애자, 성 전환자의 파트너에게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맥그래스 대행은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하지 않은 대상자들은 백신 제공 업체와 연락을 하고 예약을 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