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 7개월 연속 금리 인상… ‘기준 금리 2.85%’

호주중앙은행이 7개월 연속 기준 금리를 인상했다. 11월 기준 금리가 0.25% 인상됨에 따라 호주 기준 금리는 2.85%를 기록하게 됐다.

A sign on a building that reads: "Reserve Bank of Australia".

The Reserve Bank of Australia has lifted the official cash rate again, paving the way for further interest rate rises. Source: AAP / Steven Saphore

호주중앙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정책회의를 갖고 공식 기준 금리를 0.25%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호주 기준금리는 2.85%로 인상됐으며, 2.85%는 2013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기준 금리다.

0.1%라는 사상 최저치의 기준 금리를 유지해 온 호주중앙은행은 11월까지 7개월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인상했다.

호주중앙은행이 멜버른컵에 금리 인상을 발표한 것은 12년 중 두 번째다.

이에 따라 50만 달러를 대출받은 사람은 추가로 한 달에 74달러의 이자를 더 내게 됐으며, 5월 이후 인상된 월 기준 이자액만 760달러에 달한다.

현재 인플레이션이 호주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3%를 훨씬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번 달에도 기준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예측해 왔다.

현재 호주의 인플레이션(headline inflation)은 7.3%, 근원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은 6.1%를 기록 중이다. 인플레이션은 올해 말 8%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화요일 성명을 발표하며 전 세계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호주의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라고 말했다.

로우 총재는 “글로벌 요인이 이처럼 높은 인플레이션의 상당 부분을 설명하지만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경제 능력에 비해 더 강한 국내 수요 역시 한몫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로우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수요와 공급 간의 보다 지속 가능한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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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 November 2022 3:36pm
Updated 2 November 2022 10:53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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