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지 총리 “보이스, 한 세대에 걸친 한 번의 기회”… 반대 캠페인도 본격화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보이스’ 국민 투표는 “원주민을 인정할 수 있는 한 세대에 걸친 한 번의 기회”라고 말했다.

Man in suit and glasses talks from behind a lectern.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보이스’ 국민 투표는 “원주민을 인정할 수 있는 한 세대에 걸친 한 번의 기회”라고 말했다. Source: AAP / Rob Blakers

KEY POINTS:
  •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 보이스 국민 투표 “한 세대에 걸친 한 번의 기회”
  • 워런 문딘 “원주민 헌법기구 보이스, 또 다른 관료층”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원주민 대변 헌법기구 '보이스'에 대한 국민투표는 단순한 정치적 의미 그 이상의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 원주민과 원주민이 아닌 사람 간의 기대 수명이 10년이나 차이가 난다면, 건강, 교육, 경제적 기회, 아동 사망률, 이 모든 분야에서 큰 격차가 있다면, 우리는 그저 잘 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며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은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것이다. 그들의 삶에 대해서, 그리고 어떻게 하면 개선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전날에도 ‘보이스’ 국민 투표를 “원주민을 인정할 수 있는 한 세대에 걸친 한 번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이어서 1999년의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가장 최근 호주인들이 래퍼랜덤(국민투표)를 실시한 것으로 공화국 추진에 대한 의견을 놓고 당시 국민의 의견이 갈라졌다.

알바니지 총리는 “당시 공화제를 찬성하지만 확신을 갖지 못한 많은 유권자들이 다음 기회를 기다리기로 결정했지만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군주제 하에서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서 국민투표는 “오랜 시간과 협의를 거쳐 호주인들이 가질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보이스 반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사업가이자 번잘룽 지역구의 전 자유당 후보였던 워런 문딘은 “원주민 헌법 대변기구 보이스가 또 다른 관료층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딘 씨는 “원주민들을 다른 호주인에 비해 더 강력한 위치에 둘 수 있다”라며 “또 다른 관료층을 만들게 될 것이고 이는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Share
Published 18 April 2023 9:33am
Updated 12 May 2023 11:42am
By Finn McHugh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